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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세계 첫 황산화물 규제 대응 초대형 컨선 취항
1만1000TEU급 ‘HMM Promise’호···스크러버 장착 운항
2018-07-05 17:56:14 2018-07-05 17:56:14
[뉴스토마토 채명석 기자] 현대상선(대표 유창근)은 5일 부산항 신항 4부두(HPNT)에서 1만1000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급 컨테이너선 ‘에이치엠엠 프로미스(HMM Promise)’호 취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5일 부산항 신항 4부두(HPNT)에서 진행된 ‘HMM Promise호 취항 기념식’에서 유창근 사장을 비롯한 참여인사들이 버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상선
 
HMM Promise호는 지난해 8월 한진중공업으로부터 인수한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중 첫 번째 선박이다. 이 선박은 현재 전세계 운항중인 1만1000TEU급 이상 메가 컨테이너선 중 유일하게 최대 규모의 스크러버를 장착해 오는 2020년부터 시행되는 IMO 황산화물규제에 대비했다. 경제운항속도에 최적화된 엔진을 탑재해 연료비 절감 등이 기대된다.
 
특히, 2016년 8월 대주주 변경 이후 현대상선이 확보한 첫 메가 컨테이너선으로 선복량 확대 등 선박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 발걸음이라는 의미를 담겼다.
 
이날 취항식에는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을 비롯해 봉현수 한진중공업 사장(조선부문), 강부원 부산항만공사 국제물류사업단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유 사장은 “HMM Promise호 취항은 현대상선 재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적선사로서 ‘한국해운 재건’이라는 국민과의 약속도 반드시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MM Promise호는 취항식 후 남미 동안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며, 두 번째 선박인 ‘에이치엠엠 블래싱(HMM Blessing)’호는 9일 부산에서 출항해 남미 서안 노선에 투입된다.
 
채명석 기자 oricm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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