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글로벌 인프라 투자전문펀드 경영진 만난다
11일 GIP 임원진 면담…CIB 협력방안 모색
입력 : 2018-07-09 14:39:52 수정 : 2018-07-09 14:40:05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지속성장을 위해 기업투자금융(CIB)을 핵심 사업영역으로 선정한 농협금융지주가 새로운 해외 자산운용사 임원진과 만나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오는 1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인프라 투자전문펀드인 글로벌인프라스트럭쳐파트너스(Global Infrastructure Partners·GIP) 임원진과 만날 예정이다.
 
GIP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일부 신흥국 시장에서 인프라 자산과 기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로 전력을 비롯해 유틸리티, 인프라 등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농협금융과 GIP 경영진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특히 김 회장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임원진과 만나는 것도 취임 후 처음이다. 면담은 GIP 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과 GIP 임원진의 첫 만남인 만큼 이날 면담 자리에서는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보다 글로벌 인프라 시장 진출 및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와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GIP와 첫 교류인 만큼 양측이 당장 사업을 진행하거나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농협금융이 CIB 분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올해부터 사업영역 다각화를 위해 국내외 인프라자산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양측의 협업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농협금융은 계열사 실무자 간 시장정보, 고품질 딜(Deal) 정보협의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CIB 시너지 창출의 일환으로 'CIB추진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작년 상반기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에서 조성한 3000억원 규모의 'NH인프라펀드'를 활용해 국내외 인프라자산 시장 진출도 시도하고 있다.
 
또 인프라자산에 대한 투자 시 고도의 딜 분석력이 필요한 만큼 우량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를 파트너로 확보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2016년 방문한 미국 브룩필드(Brookfield) 회장과의 간담회를 계기로 협업관계를 형성한 농협금융은 작년 브룩필드 인프라산업 총괄책임자 등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농협금융은 브룩필드와 미국 가스터미널 관련 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2016년부터 CIB 분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작년에 어느정도 성과를 낸 만큼 앞으로도 우량한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협업해 파트너 관계를 형성하고 인프라자산 다양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농협금융지주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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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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