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모바일뱅킹 자산관리 서비스 개편 검토
자산관리 니즈 확대에 'KB스타뱅킹'서 제공 서비스 확대키로
입력 : 2018-07-10 15:19:34 수정 : 2018-07-10 15:19:43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국내 은행들이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국민은행이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는 자산관리 서비스 개편 검토에 나섰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현재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KB스타뱅킹' 내 자산관리 서비스 개발을 위해 개발업체 선정을 진행 중이다.
 
국민은행은 현재 KB스타뱅킹 내 자산관리 메뉴를 통해 고객이 자산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과 인공지능(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케이봇 쌤(KBot SAM)'과 '플레이 에셋(Play Asset)'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자산관리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변화로 니즈가 점차 확대되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확대 개편 검토에 돌입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모바일뱅킹 자산관리 서비스 개편의 초점을 '간편하게(Simple), 쉽게(Easy), 빠르게(Fast)'로 잡았다.
 
국민은행 고위 관계자는 "자산관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는데 영업점에서 기다려야 하는 시간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직장인 고객들이 자산관리를 받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스마트폰에서도 은행원에서 직접 설명을 듣는 것처럼 쉽고 편리하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려 한다. 고객들이 재미있고 쉽게, 의미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이 KB스타뱅킹을 통해 그동안 제공해왔던 서비스 역시 재미 요소와 간편함 등을 강조한 것인 만큼 기존 서비스 등은 소폭 개편될 가능성이 높다. 케이봇 쌤 모바일 버전은 로보어드바이저가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춰 자산 설계를 추천하는 서비스이며 플레이 에셋은 고객의 가입 펀드, 예·적금 상품의 수익률을 다른 고객과 서로 비교하는 랭킹 시스템으로 게임적 요소를 더했다. 이들 서비스 모두 자산관리를 처음 시작하는 고객도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기존 콘텐츠를 그대로 유지하되 일부분 수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최근 잇따라 비대면 시스템을 개편해 고객들의 자산관리 편리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퇴직연금 비대면 시스템을 개편, 개인형 IRP 신규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자유롭게 원하는 상품을 선정해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은행은 모바일뱅킹 앱에서 제공하는 자산관리 서비스 개편을 우선 진행한 뒤 해당 서비스들을 인터넷뱅킹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고위 관계자는 "현재 인터넷뱅킹을 통해 제공하는 자산관리 서비스의 경우 비교적 잘 갖춰져 있는 편"이라며 "KB스타뱅킹 내 자산관리 서비스 구축 기간 등을 감안하면 오는 10월 이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KB스타뱅킹'에서 제공 중인 자산관리 서비스. 사진/국민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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