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JTBC가 허위보도…합리적 의혹 제기한 것"
"태블릿PC, 최순실 소유로 단정할 증거 없어"
입력 : 2018-07-11 13:14:11 수정 : 2018-07-11 16:14:15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국정농단 사태 핵심 인물인 최순실씨의 태블릿PC 관련 JTBC 보도가 조작됐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변희재씨가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박주영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판사는 11일 변씨 등에 대한 1회 공판을 열었다. 이날 변씨는 직접 일어나 "JTBC가 태블릿PC를 입수한 뒤 최순실씨 것으로 단정할 수 없음에도 단정했다. 해당 기사는 증거를 통해 그 부분에 대해 합리적인 의혹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JTBC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 등과 공모했다는 주장도 합리적인 의혹을 제기한 것에 불과하지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하지 않았다"며 "JTBC가 태블릿PC 내용물을 조작했다는 주장도 아직 복원되지 않은 카카오톡 대화방 등을 봤을 때 조작됐다고 볼 만한 사정이 있었다. JTBC에서 허위보도한 게 맞지 저희는 나름대로 수집한 증거에 의해서 합리적 의혹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홍승욱)는 지난 5월24일 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를 발부했다. 변씨는 '손석희의 저주' 책자와 미디어워치 인터넷 기사 등에 "JTBC가 김 전 행정관과 공모해 태블릿PC를 입수한 뒤 임의로 파일을 조작해 최씨가 사용한 것처럼 조작 보도했다"는 허위사실을 계속 유포해 JTBC와 손 사장 등 JTBC 관계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변씨의 주장과 달리 그간 검찰과 국과수의 해당 태블릿PC에 대한 포렌식 결과, 특검·검찰 수사결과 발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관련 법원의 판결에 따르면 '태블릿PC 조작설'이 사실무근이라는 점이 드러났다.
 
변씨 등에 대한 다음 공판은 27일 오전 11시 열릴 예정이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지난 5월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에 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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