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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전당대회 불출마…"주어진 소임에 최선"
2018-07-15 15:27:45 2018-07-15 15:27:45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속속 진행되는 가운데 전해철 의원이 15일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친문재인계 핵심 당권주자로 꼽혀온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혁신과 화합의 전당대회로 문재인 정부 성공을 완성합시다’라는 글에 “제가 출마하지 않음으로써 더욱 많은 분들과 함께 당의 혁신을 실천해 낼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다면 기꺼이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적었다.
 
전 의원은 “민주당이 가야 할 길에 동의하고 실천을 위해 함께할 수 있다면 제가 반드시 당대표로 나서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가 직접 당대표로 나서면서 또다시 불필요한 논란 등으로 당 혁신 실천과 문재인정부의 성공에 조그마한 걸림돌이나 부담이 될 여지가 있다면 저는 다른 역할을 찾는 것이 마땅한 결정”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혁신의 실천은 민주당의 이름으로 우리 모두 함께여야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당 지도부로 출마하시는 분들이 지난 과정에서 당의 역할을 돌아보고 당의 나아갈 비전을 확실히 제시하며, 그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혁신과 화합의 전당대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회에서 지난 5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전해철 의원 모습.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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