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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을 갤러리로”…삼성, ‘더 프레임’ 신제품 출시
TV 꺼져도 예술 작품 보여 주는 ‘아트모드’에 슬라이드·큐레이션 기능 추가
2018-07-22 15:50:49 2018-07-22 15:50:49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삼성전자가 사용성과 콘텐츠가 강화된 2018년형 ‘더 프레임(The Frame)’을 선보인다. 더 프레임은 TV를 켰을 때는 4K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 화질과 스마트 기능을 활용해 탁월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TV를 껐을 때는 전 세계 주요 갤러리·작가들의 예술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더 프레임은 단순한 TV가 아니라 아트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해 TV의 역할을 재정립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은 아트모드에서 ▲사용자가 설정한 주기에 맞춰 자동으로 작품을 변경해 주는 슬라이드쇼 ▲자주 찾는 아트 작품을 별도로 구분해 두는 즐겨찾기 ▲계절·테마 등에 따라 작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기능이 추가됐다.
 
삼성전자 2018년형 '더 프레임'. 사진/삼성전자
 
신제품은 삼성 ‘아트스토어’에 뉴욕 타임즈 아카이브,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프랑스 사진 전문 갤러리 옐로우코너 등의 작품이 추가돼 총 800여개의 풍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더 프레임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 수를 연말까지 총 1000점으로 늘릴 계획이다.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도 지난해 3등급에서 올해 2등급으로 올라 전기료 걱정을 덜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2등급을 받으려고 준비 중”이라며 “아트모드의 경우에는 TV가 켜져 있는 상태의 30% 정도만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에 전기료에 대한 우려는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2018년형 더 프레임은 디자인도 한층 강화됐다. 기존에 운영하던 월넛·베이지 우드·화이트의 프레임 색상에 블랙을 추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TV 전원과 데이터 선을 하나로 통합한 매직케이블 솔루션도 적용해 마치 액자처럼 실내 공간과 어울리도록 했다. 더불어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 빅스비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등을 지원해 시청 경험을 향상시켰다.
 
2018년형 더 프레임은 이미 7월초 미국·유럽 주요 국가에 판매를 시작했고 한국 시장에는 8월 중순쯤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55형(인치) 기준 239만원이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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