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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그룹, 신입사원 대상 베트남 사업장 탐방 실시
2018-07-30 11:04:55 2018-07-30 11:04:55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동화그룹은 23일부터 28일까지 신입사원 28명을 대상으로 해외 사업장 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2011년 이후 매년 진행하는 해외 사업장 탐방 프로그램은 신입사원의 해외 사업 현장 이해도를 높이고 다른 나라 문화 체험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 사업장 중 한 곳인 베트남에서 진행했다. 동화그룹은 베트남에서 소재 사업군 계열사 'VRG동화'와 '동화베트남'을 운영 중이다. VRG동화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베트남 MDF(중밀도섬유판) 시장에서 33%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동화베트남은 최근 활기를 띠는 베트남 아파트 건설 현장에 국내에서 유명한 동화자연마루 브랜드의 바닥재를 납품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동화그룹 신입사원들은 이번 해외 탐방에서 호치민 인근 빈푹성에 위치한 VRG동화를 방문해 MDF 생산 업무를 체험했다. 공장 연수뿐만 아니라 팀 단위로 각자의 직무를 활용해 베트남 현지 시장 환경, 트렌드, 제품, 유통망 등 다양한 주제를 도출하고 발로 뛰며 탐구하는 시간도 보냈다. IT와 회계세무 신입사원이 모인 팀은 '베트남 출장시 모바일 페이 기술을 활용한 계열사 간 비용처리 가능성', 건장재 영업 직무는 '베트남 주요 상권 방문을 통한 디자인 패턴 제안', 인사 직무는 '베트남 취업 준비생의 직장 선택 기준'을 주제로 선정했다.
 
현지 주재원을 대상으로 한 팀별 연구과제를 발표 가운데 호치민 국립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장 선택 기준' 설문조사 결과는 실제 VRG동화의 인사 주재원으로부터 직원 채용시 좋은 자료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발표를 진행한 동화기업 인사팀 김상걸(26) 사원은 "신입사원 해외 사업장 탐방은 입사 떄부터 기대했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라며 "직접 동화그룹의 해외 사업장을 견학하고 나니 기회가 된다면 꼭 해외 주재원으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주영 동화그룹 인사홍보실장은 "동화그룹은 1998년 이후 호주, 말레이시아, 베트남, 핀란드 등 해외 사업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글로벌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번 신입사원 해외사업장 탐방뿐만 아니라 국내 직원과 해외 직원이 함께하는 현장훈련(OJT) 프로그램 등 임직원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화그룹 신입사원이 베트남 사업장인 'VRG동화'에서 현장 업무를 체험한 뒤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화그룹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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