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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전국 6천개 점포에 '무더위 쉼터' 운영
내달 말까지 점포내 상담실·대기실 활용, 냉수 등 편의물품도 제공
2018-07-30 14:00:00 2018-07-30 14:00:00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은행권이 폭염에 맞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30일 전국은행연합회는 이날부터 전국 약 6000여개 은행 점포를 무더위 쉼터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사회공헌차원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나선 것이다.
 
‘무더위 쉼터’는 은행 영업 점포 내 상담실과 고객 대기 장소 등이 활용되며, 내달 31일까지 각 은행 지점별로 냉수 등 편의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에 위치한 우리은행 YMCA 지점을 방문해 지점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 등이 눈치 보지 않고 은행점포에 들렀다 갈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또한 “무더위 쉼터와 같이 체감도가 높은 사회공헌활동이 계속 추진되기를 희망한다”면서 “금융위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은 그동안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 서민금융,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해 왔다”며 “특히, 일자리 창출과 보육지원 등을 위해 향후 3년간 7000억원 규모의 공동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무더위 쉼터와 같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와 은행연합회는 은행권 무더위 쉼터 운영을 독려하고,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방안 등에 대해서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우리은행 YMCA 지점에서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 사진/은행연합회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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