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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금융노조와 대화 계속할 것"
금융노조, 내달7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예정
2018-07-30 18:20:11 2018-07-30 18:20:11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사용자협의회장)이 내달 예정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의 총파업 찬반투표에 대해 “노조와 대화를 계속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30일 김 회장은 서울 종로에 위치한 우리은행 YMCA 지점에서 은행권 공동으로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를 방문한 후 기자와 만나 “필요하다면 서로 대화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말하기 곤란하다”고 선을 그었다.
 
금융노조는 오는 31일부터 신한, 국민은행 등 산별교섭 대표단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오는 8월7일 예정된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앞서 마지막으로 이견을 조율하고, 교섭 요구 수용을 촉구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금융노조는 올해 산별중앙교섭에서 ▲KPI 개선 ▲신규인력 채용확대 의무화(청년 의무고용) ▲근로시간 52시간 초과 금지와 휴게시간 보장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추가 채용 ▲노동이사제 도입 ▲국책금융기관 자율교섭 ▲비정규직 사용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종구 금융위원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고용진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이 30일 우리은행 종로YMCA지점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쉼터 이용자와 환담하고 있다. 사진/은행연합회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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