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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지구 대접근 관측회…서울시립과학관 야간개장
‘과학으로 즐기는 여행과 공포’ 주제로 1일부터 10일간
2018-07-31 17:10:39 2018-07-31 17:10:39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립과학관은 8월1~11일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10일간 ‘한 여름밤의 과학관’이라는 주제로 매일 밤 9시까지 야간개장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과학관 전시실 입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입장료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1000원, 성인 2000원이며, 20명 이상 단체 입장시 50% 할인 적용한다.
 
이번 야간개장에는 5가지의 참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0일간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되는 야간 전시실의 주제는 ‘여름 여행과 공포’다. 무더위를 과학으로 날려버릴 수 있는 이색 전시해설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화성-지구 대접근의 특이천문현상이 발행하는 올 여름을 기념해 천체의 신비와 경이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관측회가 열린다. 현장에서 대형 인공달이 설치된 포토존도 만나볼 수 있다.
 
8월11일에는 공릉꿈마을협동조합과 함께 ‘일상 속의 과학’을 주제로 수공예품, 발효제품, 업사이클, 발효과학 등 생활분야 프리마켓을 진행한다. 과학관 정문 앞 사이언스 광장에서 펼쳐지는 꿈길장에서는 발효과학의 원리로, 효소제품 판매 및 만들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도심 속에서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시골 친환경 자연에서만 볼 수 있는 반딧불이를 도심 속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서울시립과학관 메이커 스튜디오 내부에 5m대형돔을 설치하고, 그 안에 반딧불이 생태 서식 공간을 조성해 관찰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반딧불이 성장 과정 및 생애에 관한 해설과 강연, 특별전시도 함께 이뤄진다.
 
전시실 야간개장과 병행해 지역주민, 교사,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과학문화행사가 10일 동안 과학관 로비, 메이커 스튜디오, 사이언스광장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서울시립과학관 교시지원단 소속 8개 학교 219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과학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아이스쿨팩, 별자리등, 화석, 오르니톱터, 진동로봇 등 다양한 청소년 참여 체험부스를 운영하면서 ‘열린과학나눔터’ 재능기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은 “과학관 자체 운영 프로그램은 물론 지역주민 및 단체, 학교 그리고 유관기관과의 상호 협력으로 서울시립과학관이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즐기고, 스스로 실패를 경험하며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많은 질문을 품고 돌아갈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노원구 서울시립과학관에서 관람객들이 과학관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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