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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4분기 연속 매출 성장…3분기 영업이익률 23.7%
2018-08-01 11:13:37 2018-08-01 11:37:29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애플이 2018년 회계연도 3분기(4~6월)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고가의 아이폰 판매량이 늘어났고, 아이패드와 애플워치 등도 선전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애플은 31일(현지시간)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 532억6500만달러(59조6500억원), 영업이익 126억1200만달러(14조1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3%, 17.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3.7%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라며 “아이폰 등 제품 판매가 꾸준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애플의 2018년 회계연도 3분기(4~6월) 실적. 자료/애플 홈페이지
 
 
아이폰 판매 대수는 총 4130만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다. 아이폰 매출액은 299억600만달러(33조49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판매량은 1% 증가에 그쳤지만 아이폰X 판매 증가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해 매출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패드는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1155만3000대가 팔렸고, 매출은 47억4100만달러(5조3090억원)를 기록했다.
 
서비스와 애플워치 등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서비스와 기타 제품 매출액은 각각 95억4800만달러(10조6900억원)와 37억4000만달러(4조18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와 37%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미주, 유럽, 중화권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미주 지역은 245억4200만달러(27조48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고, 유럽은 121억3800만달러(13조5900억원)로 14% 늘었다. 같은 기간 중화권은 19% 늘어난 95억1000만달러(10조6500억원)였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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