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는 데이터에 대한 그룹 차원의 체계적 관리 및 활용,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전략 실행을 위해 데이터 전담조직을 신설했다고 1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를 위해 경영지원부문 산하에 최고디지털책임자(CDO·Chief Data Officer)를 신설하고 김정한 부사장을 선임했다. 김 부사장은 그룹의 디지털 혁신(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 전담 조직인 DT Lab(Digital Transformation Lab) 총괄 겸 최고기술책임자(CTO·Chief Technology Officer)로 작년 12월 외부에서 영입된 인물이다.
하나금융은 데이터 전담조직 신설을 통해 ▲일관된 금융 데이터 관리 철학 및 지속 가능한 데이터 정책 수립 ▲그룹 데이터 수집·관리·활용에 대한 체계적인 전략 수립 및 실행 ▲그룹 관계사 데이터 관련 조직 간 협업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신설된 데이터 전담조직인 'CDO 조직'은 조직 내 '데이터전략팀'을 중심으로 DT Lab과 함께 기술과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고 그룹 디지털 전략 실행을 위한 협업과 시너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정한 부사장 영입 후 지난 1월 신설해 운영 중인 DT Lab은 하나금융 IT 전문 계열사인 하나금융티아이 내 CIC(Company In Company) 형태의 독립기업이다. DT Lab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신기술 분야 연구를 전담하고 있다.
하나금융 데이터전략팀 관계자는 "보다 체계적인 금융 데이터 관리·활용 및 그룹 관계사 간 협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 경영 및 디지털 전환 체계 구축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한 하나금융지주 최고디지털책임자(CDO)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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