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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분기 최대 매출…국내·외 렌탈 판매 '효자'
2018-08-01 10:57:51 2018-08-01 10:57:51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코웨이의 2018년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은 국내·외 렌탈 판매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외 사업 부문 역시 안정적으로 성장한 것도 요인이다.
 
코웨이의 올 2분기 매출액은 67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성장했다. 같은 기간은 영업이익은 12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분기 중 역대 최대치다.
 
주력 사업인 국내 및 해외 렌탈 판매 부문이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50만9000대의 렌탈 판매량을 기록해 역대 분기를 통틀어 최대 렌탈 판매량을 달성했다.
 
국내 실적의 호조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주요 환경가전 제품군의 판매 증가에 기인하며, 특히 시루직수 정수기, 사계절 의류청정기 등 2018년 전략제품의 출시 및 판매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해외는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렌탈 판매가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2분기에는 렌탈 16만2000계정이 순증됐다. 마찬가지로 역대 분기를 통틀어 최대 렌탈 순증 수치다. 역대 최대 렌탈 순증을 바탕으로 총 계정수는 677만을 달성했다. 세부적으로 국내는 584만, 해외 법인은 93만 계정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이러한 계정수 증가에 힘입어 올해 안에 700만 계정을 돌파하며 최대 711만까지 계정수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사업도 지속적 성장했다. 코웨이의 2018년 2분기 해외 사업 매출액은 신제품 출시, 해외 법인 지속 성장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9% 급증한 1330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해외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의 높은 성장세가 돋보였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분기 최초로 매출 900억원 돌파 및 역대 최대 영업이익률(17.4%)을 달성했다. 세부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8% 증가한 916억원을 기록했으며 관리 계정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7.1% 증가한 79만6000 계정을 기록하며 80만 계정 돌파를 목전에 뒀다.
 
또한 미국 법인의 2분기 매출액은 관리 계정 증가에 따른 방판 매출 증가 및 시판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174억 원을 기록했다. 관리 계정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1만3000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홈케어 사업의 성장도 돋보였다. 매트리스 렌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3만9000대를 기록하며 2분기 사상 최대 렌탈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2분기 사상 최대 렌탈 판매 달성에 힘입어 매트리스 총 관리계정은 작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39만3000 계정을 기록했다. 홈케어 사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460억원이다.
 
코웨이는 올 하반기에는 시루직수 정수기 2종(가정/업소용) 판매 확대를 통한 직수 시장 강화, 사계절 의류청정기 판매 강화를 통한 신 제품군 시장 안착, B2B(기업 간 거래) 및 B2G(정부기관 거래) 시장 확대 등의 전략을 통해 현재의 긍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또한 해외는 말레이시아 법인의 성공을 재현할 수 있는 동남아시아 내 신규 해외 거점을 발굴하고, 검토할 계획이다.
 
이재호 코웨이 부사장(CFO)은 "코웨이가 지속해 온 서비스, 제품 혁신 활동이 바탕이 되어 렌탈 판매량 및 계정 순증 등 주요 수치 부분에서 성장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하반기에는 2018년 전략 제품인 시루직수 정수기와 사계절 의류청정기의 판매를 확대하고, 신규 해외 거점을 발굴하는 등 지속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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