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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창호,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 공모전' 개최
2018-08-01 13:45:27 2018-08-01 13:45:27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이건창호와 이건산업 등을 자회사로 둔 이건(EAGON)이 제29회 이건음악회의 엔딩곡을 장식할 주인공을 찾기 위해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 공모전'은 한국 대표 민요 '아리랑'을 이건음악회의 초청 연주자 특색에 맞게 편곡하는 공모전이다. 음악을 전공한 학생을 비롯, 국내에 숨어있는 음악가를 발굴하고, 음악회를 찾은 국내 관객들에게는 색다른 감동을 전하기 위해 이건음악회와 함께 개최하고 있다.
 
제29회 이건음악회의 초청 연주자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밀로쉬 카라다글리치로 수려한 외모와 천재적 연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있는 세계적인 클래식 연주가다.
 
밀로쉬는 2016년(27회) 이건음악회 연주자로 선정됐으나 부상으로 내한이 불발된 뒤 2년 만에 이건음악회를 다시 찾는다. 밀로쉬 방문을 기다려 온 음악 팬들에게는 더욱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밀로쉬 카라다글리치의 기타 독주와 함께 현악 5중주단의 협연 등으로 이뤄지며, 10월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인천, 고양, 부산, 대구, 광주에서 총 7회에 걸쳐 열린다.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 공모전'의 접수기간은 1일부터 내달 2일까지로, 학생, 일반인 등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수상작은 밀로쉬가 직접 심사해 최우수작 1팀, 우수작 5팀을 선발한다. 최우수 팀에게는 상금 200만원을 수여하고, 우수작 수상 팀은 추첨을 통해 이건음악회 티켓과 커피 상품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정보는 이건음악회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건음악회 관계자는 "2년 전 아쉽게 내한이 불발됐던 밀로쉬 카라다글리치가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게 됐다"며 "내가 만든 편곡이 세계적인 기타리스트의 연주로 재탄생 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실력 있는 개인과 팀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 나눔을 통해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이건은 1990년부터 29년째 무료로 이건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건음악회는 국내에 크게 알려지지 않은 해외 실력파 음악가에게 국내 무대를 제공하는 동시에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지방에서도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 나눔 행사다.
 
사진/이건창호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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