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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정부, '경제정책협의체' 정례개최
송영무 경질설 돌아… 청 "인사권은 대통령 고유권한"
2018-08-01 17:53:33 2018-08-01 17:53:33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비공개 격주 정례회동을 ‘경제정책협의체’(가칭)로 공식화하고 참석인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나 “각종 경제 현안에 청와대와 정부가 서로 소통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며 “정부와 청와대간 소통과 정책 조율을 강화한다는 의미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에서는 장 실장과 윤종원 경제수석과 정태호 일자리수석 등이 참석하고, 정부에서는 김 부총리와 현안에 따라 관련부처 장차관들의 참석이 유력하다. 이르면 이달 첫 회의를 열 계획이다.
 
한편 이날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교체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출입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확인드릴 내용이 없다.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기무사 문건 관련 조사는 지금 진행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중앙일보는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를 인용해 “국회에서 공개적으로 벌어진 하극상 논란 등으로 인해 향후 국방개혁안을 이끌 리더십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며 “청와대 내부에서는 송 장관의 명예로운 퇴진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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