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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73.8억달러 흑자…76개월 연속 흑자행진
2018-08-03 09:48:11 2018-08-03 09:48:11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지난 6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흑자를 기록, 7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줄면서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6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73억80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2012년 3월 이후 7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는 100억4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반도체 시장 호황 등에 힘입어 수출이 522억6000만달러로 20개월 연속 늘어난 영향이 컸다. 수입도 422억2000만달러로 20개월 연속 증가세로, 유가 등 원자재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서비스수지는 24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0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5월보다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12억달러 적자로 5월 13억4000만달러 적자보다는 규모가 줄었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 보면 경상수지는 296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흑자 규모가 16.8% 감소했다. 반기 기준으로는 2012년 상반기(108억6000만 달러 흑자) 이후 최소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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