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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파스넷 “5G 수혜…4차 산업혁명 선두 기업으로 도약”
네트워크 시스템 통합·솔루션 개발 전문 기업…24일 코스닥 상장 예정
2018-08-03 15:51:58 2018-08-05 10:23:19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다가오는 5G 시대에는 고용량·고성능 대형 장비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오파스넷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3일 장수현 오파스넷 대표이사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부터 5G(5Generation)가 도입되고, 2020년에는 본격적인 새로운 이동통신 시대가 올 것”이라며 “관련 수혜를 받아 4차산업 혁명 시대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오파스넷은 라우터, 스위치, 서버와 같은 네트워크 시스템 장비와 클라우드 베이스 빅데이타 분석 등 4차 산업 솔루션을 양대축으로 하는 회사다. 설립 이후 네트워크 통합 시스템 구축·자문 및 유지보수와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성장을 지속했다. 2009년 88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은 2015년 726억원으로 급증했다.
 
2015년서부터 2017년까지의 매출은 다소 정체된 상태다. 매출액은 ▲2015년 726억원 ▲2016년 716억원 ▲2017년 714억원으로 연평균 성장률은 0.6%를 밑돌았다. 장 대표는 “고성장 이후 내실 경영을 실시하고 손실 본부를 정리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 대표는 올해부터 5G의 본격적인 사업 진행에 따른 고가의 네트워크 장비 판매로 실적 성장을 자신했다. 5G는 5세대 이동통신을 의미하며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을 가장 큰 특징으로 한다. 그는 “5G 시대에는 고영량·고성능 대형 장비 수요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2020년 전국망 확대 등을 통해 최소 100억~200억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파스넷은 최근 10년 동안 SKT의 백홀(Back Haul)망을 구축 및 운영해왔다. 실제로 최근 2년간 SKT 계열사 관련 매출액은 180억원대로 전체 매출에서 2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그는 “고가의 5G 네트워크 장비 판매는 회사의 영업이익률도 극대화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내실 경영을 마무리해 수익성을 가속화 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파스넷은 8월 6~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3~14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물량은 100만8000주이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8500원~97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85억원~98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며, 주관사는 교보증권이다.
 
장수현 오파스넷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신송희 기자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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