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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찾은 김동연 "기업 목소리 청취…전략적 투자 검토"
취임후 첫 방문 "건의사항 허심탄회하게 말해달라"
삼성전자 부회장 "미래 성장 기반 구축 위해 최선 다할 것"
2018-08-06 11:48:50 2018-08-06 11:48:50
[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6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AI(인공지능)와 공유경제 등 신성장 후보군에 전략적인 지원과 투자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10시7분쯤 평택 공장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는 산업 인프라와 기술에 해당하는 플랫폼 활성화에 역할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어 "시장과 기업 소통을 위한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면서 "기업 목소리를 겸허히 듣고 정부가 모색할게 뭔지 고민했다"며 삼성을 찾은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김 부총리는 취임 이후 처음 삼성전자를 방문했다.
 
그는 "정부는 투자와 핵심인력을 양성하겠다"면서 "삼성은 경제 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전환점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에 건의사항이 있으면 허심탄회하고 말해달라"면서 "기업과 시장이 원하는 것을 정책에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과 함께 참석한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정부 지원과 관심 그리고 기업의 전략적 투자가 만나면 어떤 도전도 미래를 여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미래 성장 기반 구축과 혁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에서 이 부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부회장, 김기남 대표이사, 김현석 대표이사, 고동진 대표이사, 노희찬 사장, 진교영 사장, 고한승 삼성바이오 에피스 대표이사가 배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측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평택=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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