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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한화테크윈 매각설 부인
2018-08-07 18:44:49 2018-08-07 18:44:49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한화그룹이 한화테크윈 매각 검토설을 부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일 한화테크윈 매각 추진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현재 한화테크윈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매각설이 제기된 원인은 한화테크윈의 실적 부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영상보안장비(CCTV) 생산 등 시큐리티 사업부문을 맡고 있는 한화테크윈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기업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력 사업인 방산과의 시너지도 미비해 매각 추진설이 흘러나온 것으로 재계는 파악한다. 
 
한화테크윈은 2015년 삼성에서 인수한 기업으로 지난해 CCTV 사업부문을 비롯해 방산 사업 등을 담당했다. 한화는 올해 2월 한화테크윈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존속기업)와 한화테크윈(신설기업)으로 분할했고, 시큐리티 부문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로 바꿔 지난 4월 공식 출범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구 한화테크윈)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4% 감소한 7480억원, 영업손실 33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409억원으로 집계됐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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