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한국거래소가 오는 20일 통합 대형주 지수 KRX 300의 'KRX 300 섹터지수'를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KRX300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을 아우르는 통합지수로 지난 2월5일 출시됐다.
KRX 300 섹터지수는 KRX 300 구성종목 중 사업분야가 유사한 종목으로 구성한 지수로서, 향후 섹터 지표 및 지수관련 상품 등으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글로벌 정합성과 시장니즈에 따라 글로벌 섹터분류기준(GICS)을 적용해 총 10개 섹터지수로 구성됐으며 이중 ▲정보기술 ▲금융 ▲자유소비재 ▲산업재 ▲헬스케어 등 5개 섹터지수를 우선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 나머지 섹터지수는 시장수요 등을 반영해 하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며, 정기변경은 KRX 300과 동일하게 6월과 12월, 연 2회 실시된다.
각 섹터지수는 상이한 추세를 뚜렷하게 보이는 차별화된 지수로서 경기 사이클 변화에 따른 다양한 투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는 통합시장 지수인 KRX 300의 라인업 확충을 통해, KRX 300이 코스피 200 및 코스닥 150과 견줄 수 있는 대표지수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차별성이 있는 KRX 300 섹터지수 산출에 따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합한 균형있는 섹터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KRX 300과 같은 대표지수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다양한 파생전략 지수를 시의성 있게 출시하는 등 상품용 인덱스 개발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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