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6429억원, 영업이익 38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49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 2분기 매출액은 창사 이후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국내와 국제 여객 수요가 꾸준히 늘고 화물사업의 성장세가 유지되는 등 영업부문 전반에 걸쳐 고른 실적을 낸 결과"라며 "분기 영업이익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유류비 지출이 늘면서 영업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상승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상반기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입 4120억원과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과 CJ대한통운 주식 등 비핵심자산 매각 등 4009억원을 통해 현금이 유입되면서 차입금 규모를 지난해 말 4조570억원에서 상반기 3조6137억원으로 줄였다.
7월말 기준으로는 3조3319억원으로 상반기보다 2818억원을 추가 감축시켰고, 특히 연말까지 차입금은 3조2000억원, 단기차입금 비중은 30%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상반기는 유가와 환율의 영향으로 재무실적 개선 폭이 크지 않았지만, 하반기에는 전통적인 항공업계 성수기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와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매각 추가이익이 반영돼 더욱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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