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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상반기 영업이익 4276억원…사상 최대 실적
2분기 영업이익 2130억원…IB·자기매매 등 실적 견인
2018-08-08 16:41:36 2018-08-08 16:41:36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을 활용한 투자금융(IB)과 자기매매 수익 확대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
 
미래에셋대우는 8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1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전순이익은 2193억원으로 3.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57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4276억원, 세전순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355억원, 357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센터원.사진/미래에셋대우
 
IB와 트레이딩, 이자 수익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3개 부문의 순영업수익은 별도 기준으로 303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8%가량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IB가 1011억원의 순영업수익을 내면서 분기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전분기보다 75.5% 증가한 것으로 홍콩 더센터 빌딩, 미국 가스복합발전소, 호주 석탄터미널 등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면서 그에 따른 수수료 수입과 투자확대에 따른 수익이 증가했다.
 
트레이딩 부문은 전분기보다 2.6% 증가한 803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거뒀다. 이자 손익에서는 1216억원의 순영업수익을 올렸다. 전분기보다 11%가량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비스니스 관련 수익도 크게 증가했다. 글로벌 관련 투자·수수료·해외법인 수익이 전체 순영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9%에서 올해 상반기 27%까지 확대됐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수익증가가 투자역량 확대로 이어져 대규모 IB딜과 투자 규모가 늘고 다시 수익이 증대되는 선순환 구조가 작동하기 시작했다"며 "이를 통해 세전 순이익 1조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려하겠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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