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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 573억달러…22.4% 증가
2018-08-09 11:35:06 2018-08-09 11:35:06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올해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결제 금액은 직전 반기대비 늘어난 반면 외화증권 보관 금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572억8000만달러로 직전 반기(467억9000만달러) 대비 22.4% 증가했다. 이는 2017년 총 결제금액(965억1000만 달러)의 59.4%에 해당한다.
 
이중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179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34% 증가했다.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393억3000만달러로 17.8% 증가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 상위 5개 시장. 표/한국예탁결제원
 
전체 시장 중 결제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전체의 63.8%를 차지하는 유로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미국, 홍콩, 일본, 중국 순으로 이었다. 결제금액 상위 5개시장의 비중이 전체 외화증권 결제금액의 97.7%를 차지했다.
 
개별 외화주식을 보면 미국의 아마존의 결제금액이 10억5000만달러로 작년 하반기 대비 17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미국 알리바바그룹홀딩스ADR이 7억5000만달러로 87.5% 증가해 미국주식의 결제금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국내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352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5.8%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18.3% 증가했지만, 외화채권 보관금액이 14.1% 감소했다. 외화증권 보관금액 역시 유로시장이 64.6%를 차지해 보관금액 비중이 가장 높았고, 보관금액 상위 5개시장(유로시장·미국·중국·일본·홍콩)의 비중이 전체시장 보관금액의 94.7%를 차지했다.
 
개별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으로는 미국의 아마존이 6억7000만달러, 홍콩의 텐센트홀딩스가 4억5000만달러, 중국 장쑤 헝루이 의약이 3억9000만 달러 순이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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