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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젠휴먼케어, 중국 정부와 운동·영양유전체 공동연구 협약 체결
2018-08-09 12:40:44 2018-08-09 12:40:44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유전체기반 종합헬스케어 전문기업 메디젠휴먼케어가 중국 국가체육총국과 중국의 체육 유망주, 특기자들의 운동·영양유전체 분석을 위한 공동연구 및 연계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메디젠휴먼케어는 지난 1일 중국 북경에 위치한 국가체육총국 회의실에서 중국 체육계의 전반적인 행정, 경기력, 인력 등의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중국 국가체육총국 및 중국 체육산업을 관리하는 국가체육산업협회 등과 공동연구 및 연계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의 내용은 중국 국가체육총국 및 체육산업협회의 유전체분석 협력기업으로 한국의 메디젠휴먼케어를 독점 지정해 중국의 각 성과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체육 유망주 및 체육 특기자들 수십만명을대상으로 유전체분석을 수행하고 검사 데이터를 최적화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북경체육대학, 중국체육과학원 등의 체육계 전문가들도 함께 참여해 공신력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채궈동 중국 국가체육총국 부국장은 "최고수준의 유전체분석 기술과 빅데이터 뱅킹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메디젠휴먼케어와 중국 체육 인프라의 업그레이드 및 체육 과학화를 책임지는 기관이 협력 연구를 통해 첨단 과학기술을 체육에 접목시키고 이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체육산업에 상용화함으로써 연구개발 및 연계사업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곤 중국체육산업협회 사무총장은 "운동과 영양은 매우 긴밀한 관계가 있는 분야이고 여기에 정신건강 분야가 더해지면 체육의 필수요소가 다 포함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여러 유전자분석 회사의 서비스 항목, 인지도, 회사의 비전 등을 비교해 봤을 때 메디젠의 다양하고 신뢰가 가는 데이터를 높게 평가했고, 특히 이번 협약은 사드 이후 중국 정부기관과 한국의 기업이 맺은 몇 안되는 계약 중 하나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양국의 이번 협력사업은 마케팅 솔루션 전문기업인 네오아크 통해 중국 국가체육총국과 체육산업협회의 체육과학화 니즈와 메디젠 분석기술의 해외 수출 의지에 부합된 결과다.
 
신동직 메디젠휴먼케어 대표는 "이번 협약은 세계 체육의 최상위권인 중국이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화된 기술을 접목시켜 최고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중국 체육계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한국 내에서는 규제로 인해 유전자검사 시장이 좀처럼 확대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메디젠의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수 년 전의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간 쾌거"라고 강조했다.
 
메디젠휴먼케어는 중국 국가체육총국과 60일 이내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 기간 동안 메디젠의 기술이전에 필요한 공간, 최신 분석설비, 인력 등을 갖춘 연구소를 북경에 마련해 본격적인 체육인 대상의 유전체분석을 시작한다.
 
메디젠휴먼케어와 중국 국가체육총국의 운동·영양유전체 공동연구 및 연계사업 협약 체결식에서 (왼쪽부터)주곤 중국체육산업협회 사무총장과 신동직 메디젠휴먼케어 대표, 민경원 네오아크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메디젠휴먼케어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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