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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자영업 근본적인 대책 수립돼야"
2018-08-10 16:12:51 2018-08-10 16:12:51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자영업자의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소상공인이 "자영업 문제 해결의 전환을 가져오기를 기대한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0일 논평을 통해 "여당과 정부당국내에서 자영업 과밀화 문제 및 퇴출전략이 공공연히 언급되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우려가 높아져 왔으나, 김 부총리의 이날 발언은 경제 정책의 수장이 직접 나서 이러한 흐름을 반전시키겠다는 의도를 보인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9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현재로 자영업자들에 대한 구조조정을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분들이 자생할 수 있고 자존감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여러 대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한 바 있다.
 
소공연은 "김 부총리의 이러한 상황 인식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자영업은 기업과 노동으로만 분류할 수 없는 또 하나의 독자적인 산업정책 영역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것과도 궤를 같이 한다"며 "포용적 성장론을 강조하고 있는 김 부총리의 상황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아울러 "현재의 최저임금 문제도 마찬가지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입장에서 바라볼 때 현재의 난국이 풀릴 수 있다"며 "김 부총리의 발언대로 소상공인들이 자존감을 가지고 자생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도록 정부당국이 소상공인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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