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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매직’ 다시 한 번 불까?...좀비 영화 ‘반도’ 준비 중
“’부산행2’ 아닌 세계관 공유한 새로운 스토리”
2018-08-13 16:55:50 2018-08-13 16:55:50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영화 ‘부산행’으로 1156만 관객을 동원했던 연상호 감독이 또 다른 좀비 장르 영화를 준비 중이다. ‘부산행2’로 알려진 영화 ‘반도’(가제)다.
 
13일 오후 연 감독은 이에 대해 “정확하게는 ‘부산행’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면서 “’부산행’ 속편이라기보단 ‘부산행’ 이후의 한반도 상황을 담은 얘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캐스팅도 미정이고 시나리오도 수정 작업 중이다”면서 “’부산행’에 나온 배우들이 출연하는 게 아닌 새로운 배우들이 출연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연상호 감독. 사진/NEW
 
연 감독이 준비 중인 ‘반도’는 좀비 바이러스 안전지대로 그려진 ‘부산행’ 속 마지막 종착역 ‘부산’마저 좀비 바이러스에 점령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그리게 될 예정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스케일과 함께 액션이 풍부한 장르 영화로 그려지게 된다. 투자와 배급은 ‘부산행’을 맡았던 NEW가 다시 한 번 연 감독과 손을 잡는다.
 
2016년 여름 시즌에 개봉한 ‘부산행’은 누적 관객 수 1156만을 동원하며 ‘좀비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전문 연출자인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 연출작이다. 연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울역’의 후속작으로 ‘반도’가 개봉될 경우 좀비 3부작이 완성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준비 중인 ‘반도’는 현재 시나리오 수정 작업 중이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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