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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2분기 영업익 501억원…18분기 연속 흑자
2018-08-14 13:34:46 2018-08-14 13:34:46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팬오션이 주력인 벌크선의 매출 증가와 컨테이너선 부문의 체질개선으로 18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팬오션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788억원, 영업이익 501억원, 당기순이익 37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2.7%, 당기순이익은 86.5%씩 각각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주력화물인 벌크 부문에서 17.9%, 노선합리화를 통해 내실을 다졌던 컨테이너 부문에서 17.3% 각각 매출이 증가한 덕이 컸다. 특히 그룹 시너지 창출을 위해 신규 진출한 곡물사업 부문에서도 매출이 전분기보다 66.7% 증가하며 매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와 선대 포트폴리오 구성 등 시장 대응력 강화 노력이 바탕이 됐다"며 "현재 지속적으로 BDI(벌크선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 시황이 상승 기조에 있었던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팬오션의 '팬 코스모스(PAN COSMOS)'호의 모습. 사진/팬오션
 
상반기 누적 실적은 원화 기준 매출액 1조2443억원, 영업이익은 941억원, 순이익은 73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7.7%, 4.9%, 42.0% 늘어간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시황 예측과 리스크 관리 등 선제적인 대응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감과 동시에 신규 진출한 곡물사업에서도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와 영업 기반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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