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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상반기 당기순익 1170억원…작년보다 0.1% 하락
대손충당금 증가 영향…2분기 당기순이익 440억원
2018-08-14 18:12:51 2018-08-14 18:12:51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한국씨티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소폭 하락했다.
 
씨티은행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170억원을 기록해 작년 상반기 1171억원보다 0.1% 하락했다고 14일 밝혔다.
 
씨티은행은 올해 상반기 실적 하락 요인으로 대손충당금 증가를 꼽았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총수익 증가와 비용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손충당금의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씨티은행의 올해 상반기 총수익은 6149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5992억원보다 2.6% 증가했으나 충당금 전입액은 작년 상반기 434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604억원으로 39.1% 늘었다.
 
씨티은행의 올해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은 2.73%로 작년 상반기 2.67%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총자산이익률(ROA)은 작년 0.45%에서 올해 0.46%로 0.01%포인트 올랐으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자본금 증가 영향으로 같은 기간 3.61%에서 3.54%로 0.07%포인트 하락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올해 상반기 18.74%로 작년 상반기 18.96%보다 0.22%포인트 하락했으며 기본자본비율은 18.11%로 작년 상반기 18.47%보다 0.35%포인트 떨어졌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올해 상반기 0.52%로 작년 상반기 0.51%보다 0.01%포인트 상승했으며 대손충당급적립률은 작년 상반기 156.0%에서 올해 상반기 233.1%로 77.1%포인트 올랐다.
 
씨티은행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440억원으로 작년 2분기 487억원보다 9.7% 하락했다.
 
2분기 NIM은 2.69%로 작년 2분기 2.67%보다 0.02%포인트 상승했으며 ROA와 ROE는 각각 0.34%, 2.65%로 작년 2분기 0.38%, 2.99%보다 각각 0.04%포인트, 0.34%포인트 떨어졌다.
 
BIS비율은 작년 2분기 18.96%에서 올해 2분기 18.74%로 0.22%포인트 하락했으며 기본자본비율 역시 같은 기간 18.47%에서 18.11%로 0.35%포인트 낮아졌다.
 
올해 2분기 NPL비율은 작년 2분기 0.51%에서 0.01%포인트 상승한 0.52%를 기록했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올해 상반기 실적에 대해 "지속적인 모멘텀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소비자금융부문에서는 지속적인 비즈니스 디지털화와 자산관리(WM) 비즈니스에 대한 노력으로 고객주도 성장의 결실을 맺었다. 또한 상반기 중 수익증가율이 비용증가율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비즈니스 전략을 실행하고 핵심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씨티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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