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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콘라이트 "파생상품 평가손실, 실적과 무관"
2018-08-16 10:56:21 2018-08-16 10:56:21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세미콘라이트(214310)는 지난 14일 공시한 파생상품금융부채 평가손실과 관련해 "활발한 신사업 기대감이 반영된 주가 상승으로 인한 평가손실 인식으로, 실제 손실이 발생하거나 현금 유출 사안이 아니다"라고 16일 밝혔다.
 
세미콘라이트는 제1회 신주인수권부사채 평가손실 인식으로 192억8600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202억원, 영업손실은 4억원, 당기순손실은 135억원이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서는 전환사채의 전환권 가치를 파생상품부채로 보고 있어 주가 상승 시에는 평가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
 
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실제 비경상적인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 이익은 오히려 흑자이며 손실에 반영된 파생상품전환손실은 회계상 손실"이라며 "오히려 주식전환 시 자기자본증가로 이어져 재무구조가 보다 건실해지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미콘라이트는 올 하반기에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14일 마리화나 자동판매기 및 스마트팜 구축을 위한 본 계약을 앞두고 미국 현금관리시스템(CMS) 관계자들이 방한해 구체적인 세부 조율을 진행했다. 또 이달 말부터 자외선(UV)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조 전문회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콘텍트 렌즈 살균기 'Q-EGG'가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이 관계자는 "기존 LED 사업뿐 아니라 정부 주도사업으로 채택된 스마트팜 사업 부문 역시 구체화 단계를 거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진행하고 있는 신사업 부문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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