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레오파마와 4500억원대 라이선스-아웃 계약
입력 : 2018-08-24 16:16:20 수정 : 2018-08-24 16:16:20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LEO Pharma(레오파마)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에 대한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레오파마는 이번 계약을 통해 JW1601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의 독점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획득하며, 한국에서의 권리는 JW중외제약이 보유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JW중외제약은 레오파마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1억7000만달러(약 895억원)와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판매 등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3억8500만달러(약 4300억원)를 순차적으로 받게 된다. 총 계약규모는 4억200만달러로 한화로는 약 4500억원에 이른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레오파마의 순매출액에 따라 최대 두 자리수 비율의 로열티도 받게 된다.
 
JW1601은 JW중외제약이 개발한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FDA IND(임상허가신청) 수준의 전임상 독성시험과 임상 약물 생산 연구를 진행해 왔다. 올해 내에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후보물질은 히스타민(histamine)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기전(효과)을 갖고 있다. 항염증 효과 위주인 경쟁 개발제품과는 달리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증과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개발된 아토피 치료제는 피부에 바르는 연고나 주사제 형태인 데 반해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의 복용 편의성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로 평가된다. H4 수용체에 높은 선택성을 가지고 있어서 부작용 발현율도 현격하게 낮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레오파마의 글로벌 R&D책임자 퀄러(Kjoeller) 박사는 "레오파마는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새로운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고 있다"며 "JW1601은 레오파마가 현재 개발 중에 있는 신약과 완벽한 조화를 이뤄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준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장은 "이번 계약은 피부과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레오파마에서 JW1601의 가치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양사의 협력을 통해 개발 및 상업화도 성공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 밖에도 현재 진행중인 다른 First-in-Class 후보 물질들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 기관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전세계 아토피치료제 시장은 지난 2016년 45억75백만달러(약 5조1000원) 규모를 기록했으며, 2024년엔 73억달러(8조2000억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제공=JW중외제약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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