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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베트남 석유화학단지 부지조성 공사' 수주
812억원 규모 공사 체결…부지 조성·연약지반 개량 공사 등
2018-08-24 16:49:15 2018-08-24 16:49:15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포스코건설이 812억 규모의 베트남 석유화학단지 부지조성 공사를 수주했다.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 석유화학단지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지난 17일 태국 시암시멘트그룹(SCG)의 투자법인인 롱손 석유화학(LSP)과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단지 부지조성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동쪽으로 약 80㎞에 위치한 바리아 붕따우(Bar ia Vung tau Province) 주의 롱 손 섬에, 석유화학단지 부지 231만㎡을 조성하고 연약지반을 개량하는 공사다. 총 공사비는 812억원이며, 내달 착공해 2020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계약식에는 타마삭 세타둠(Thammasak Sethaudom) 롱손 석유화학 사장, 옥인환 포스코건설 인프라사업본부장 등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올해 1월, 7500억원 규모의 베트남 최초 '석유화학단지 조성공사'를 수주했다. 이 역시 베트남 롱손석유화학과 체결한 공사로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설치, 원료제품 입출하 부두시설 공사에 대한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이다. 포스코건설은 단지 내 총 30만톤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28기와 원료제품 이송배관, 원료제품 입출하 부두 및 해양시설 공사를 수행한다. 준공은 2022년 목표다. 당시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지난해 10월 필리핀 수주에 이어 3개월만에 이뤄낸 쾌거"라며 "토목공사 경험이 많은 포스코건설과 석유화학플랜트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포스코엔지니어링과의 합병 1년 만에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포스코 건설은 이번 부지조성 공사를 추가로 수주함으로써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설치 등 3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하게 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발주처인 롱손 석유화학(LSP)의 포스코건설에 대한 깊은 신뢰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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