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고령사회 맞아 치매·간병보험 잇따라 출시
경·중증도 치매, 생활비, 암치매 보장 다양해
입력 : 2018-08-28 15:00:40 수정 : 2018-08-28 15:00:40
[뉴스토마토 양진영 기자] 고령사회 진입을 맞아 보험사들이 고령자들을 겨냥한 치매·간병보험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기존의 치매·간병보험에서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 등 다양한 보장을 추가하며 차별화 된 상품으로 고령 고객 공략에 나섰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생명(10년The플러스 암치매종신보험), 현대해상(든든한건강플러스간병보험), 흥국생명(무배당 흥국생명 가족사랑치매간병보험), 메트라이프(무배당 미리받는 변액종신보험 공감) 등 생명보험사들의 간병·치매보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령사회를 지나 오는 2026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험사에서도 고령자 대상의 보험상품 개발에 관심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7.3%로 고령화사회(65세이상이 전체인구 비율 7% 이상)에 진입한 이후 지난해는 14.2%로 증가하며 고령사회(65세 이상이 전체인구 비율 전체 14% 이상)에 진입했다.
 
먼저 현대해상은 지난 20일 ‘든든한건강플러스간병보험’을 출시했다.
 
든든한건강플러스간병보험은 해지환급금 지급을 선택할 수 있게 해 보험료를 저렴하게 낮춤과 동시에 치매 초기 단계부터 보장하는 경도이상치매진단 담보를 신설했다.
 
또한 장기요양 1~4등급 진단이나 상해 또는 질병으로 80%이상 후유장해 발생시 보험료 납입을 면제하도록 해 고객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했다.
 
DB생명은 지난달 17일, 암과 치매를 동시에 보장하는 ‘10년The플러스암치매종신보험’을 내놨다.
 
중대한 암과 중증치매에 대한 보험금 지급사유 발생시 100% 선지급 받을 수 있으며,암치매진단시 최대 1억5000만원까지 보장한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2일 경·중증도 치매보장과 함께 생활비를 지급하는 ‘(무)흥국생명 가족사랑치매간병보험’을 선보였다. 중증치매 환자의 경우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생활자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생활자금은 매월 100만원씩 지급(중증치매 진단 후 매년 생존 시)되며, 최초 36회 보증지급, 최대 180회(15년)까지 지급된다.
 
매트라이프 또한 흥국생명과 같은 날, 기존의 ‘(무)미리받는 변액종신보험 공감’상품에 치매보장 담보를 추가해 발표했다.
 
주계약과 별도로 장기간병특약을 통해 중증치매상태 또는 일상생활장해상태로 진단시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하는 기능이 업그레이드 됐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치매·간병과 관련된 다양한 보장을 내놓음에 따라 보험협회가 특정 보험 상품의 보장에 대해 일정기간동안 독점판매 권리를 부여하는 '배타적 허용권'의 적용 상품도 늘었다.
 
삼성화재는 ‘간병보험 새시대 간병파트너’가 보장하는 새로운 위험담보 2종(두 번째 장기요양지원금 1~2등급, 10대 난치성질환 진단비)에 대해 배타적사용권 6개월을 획득했으며, NH농협손보(무배당 NH치매중풍보험)도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으로 중증치매 진단 시 최대 1억원까지 보험금이 지급하는 보장을 통해 6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허가받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치매 및 간병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을 보장하는 상품들이 출시될 것"이라며 "고령환자의 경우 가정경제에 크게 부담이 되기 때문에 특히 가족력이 있을 경우 치매·간병보험으로 미리 대비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보험사들의 치매·간병보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양진영 기자 cam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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