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호텔신라(신라면세점)가 김포공항 면세점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관세청은 28일 서울세관에서 열린 보세판매장특허심사위원회(위원장 동국대 김갑순 교수)에서 김포공항 DF2구역(주류·담배) 면세점 사업자를 호텔신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포공항 면세점 사업자는 한국공항공사가 위원회에 통보한 500점과 평가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500점을 합산해 특허심사위원회에서 결정했다.
호텔신라는 위원회 평가에서 442점, 공항공사 평가에서 492.5점을 받아 총점 934.5점으로 롯데(평가점수 비공개)를 꺾고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위원회 평가에는 보세구역 관리역량(250점), 관광인프라(50점), 상생협력(200점)이 포함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인천, 홍콩, 첵랍콕,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 아시아 3대 국제공항을 동시에 운영하는 사업자로서의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높게 평가받은 걸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김포공항을 찾는 내·외국인 고객에게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김포공항이 글로벌 공항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이날 청주공항 면세점 사업자로 두제산업개발을 최종 선정했다. 두제산업개발은 총점 822.77점을 받아 그랜드관광호텔(809.13점)에 앞섰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