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이마트는 오는 31일 스타필드 하남점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의류 및 잡화, 악세서리, 그루밍 용품, 피규어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판매하는 남성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쇼앤텔(show&tell)'을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세계 이마트는 남성 전문 편집숍 '쇼앤텔'을 연다고 밝혔다. 사진/이마트
쇼앤텔은 주로 학교 등에서 각자의 물건을 주제로 자유롭게 발표한다는 사전적 의미를 차용한 것으로 남성들이 서로의 쇼핑 품목에 대해 궁금해하고 이야기한다는 뜻으로 붙여졌다.
이마트가 새로운 남성 편집샵을 오픈한 것은 매장에서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과 패션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함이다. 앞서 선보였던 체험형 가전매장 '일렉트로마트' 처럼 '남자들의 놀이터'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쇼앤텔에는 듀칼스(DOUCAL'S), 프라디(FRADI), 모르가노(MORGANO) 등 이탈리아 브랜드와 보머 오리지널(BOMBERS ORIGINAL), 파카 런던(PARKA LONDON) 등 영국 브랜드를 비롯해 국내외 약 50여개의 브랜드 상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다양한 라인업의 자체 브랜드도 포함된다. 의류 및 신발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SHOW&TELL', 이탈리아 유명 셔츠 브랜드 제조사와 협업한 셔츠 브랜드 'SHOW&TELL X CIT', 뛰어난 디자인과 퀄리티로 인기가 높은 '아네프그라피'와 콜라보레이션한 제품 등 세가지 라인의 PL 상품이 있다.
쇼앤텔은 향후에도 국내외 유수 원단 공급처와 생산처를 발굴하여 경쟁력 있는 자체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유럽부터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 걸친 폭 넓은 상품 바잉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오는 9월 중 스타필드 고양에 세번째 쇼앤텔 매장을 오픈하며 추후 복합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매장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정이재 쇼앤텔 팀장은 "높은 가격대의 상품이 연상되는 '편집샵'의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부담 없이 쇼핑이 가능하며 다양한 취향을 충족할 수 있는 매장을 목표로 쇼앤텔을 큐레이션 했다"며 "쇼앤텔은 연령대와 상관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와 아이템을 통해 남성들의 놀이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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