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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니온제약, '한국유니온생명과학' 설립…바이오의약품 산업 진출 박차
유방암 표적 양전자방출단층촬영 조영제 및 췌장암 표적 항암제 연구개발 전담
2018-08-30 11:31:44 2018-08-30 11:31:44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한국유니온제약은 30일 바이오의약품 산업 진출을 위한 자회사 '한국유니온생명과학'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한국유니온생명과학은 한국유니온제약이 전임상을 앞두고 있는 '압타머'를 활용한 유방암 표적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조영제와 췌장암 표적 항암제 연구개발을 전담하기 위해 설립됐다. 초대 연구소장과 책임연구원은 각각 이재삼 박사와 김정석 박사가 맡는다.
 
이번 연구소 설립과 동시에 '엑소좀(Exosome)'을 이용한 암과 심혈관 질환 등 난치성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질환별 치료제 개발도 시작한다. 엑소좀은 세포가 다른 세포에 특정 정보를 전달할 목적으로 자신의 유전자나 단백질을 담아 분비하는 나노 크기의 소포체다. 엑소좀의 특성을 분석해 유래 세포의 상태를 확인하고 병인을 진단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효율적인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이재삼 연구소장은 "압타머와 엑소좀의 응용 연구를 위한 연구원을 충원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진단 및 항암제 개발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획기적인 진단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외 대학, 병원, 연구소, 제약회사 등과의 공동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한국유니온제약은 1985년 설립된 전문의약품 제조 및 판매, 수출, 수탁사업(CMO)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대표(왼쪽)와 이재삼 연구소장이 한국유니온생명과학 설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유니온제약.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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