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삼성물산, 웰니스 트렌드…‘브룩스 러닝’ 국내 사업
2018-09-03 09:30:44 2018-09-03 09:30:44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웰니스 트렌드와 스포츠 시장 성장에 발맞춰 미국 러닝 브랜드 ‘브룩스 러닝(Brooks Running)’의 국내 사업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브룩스 러닝 슈즈·의류의 국내 독점 판권을 소유하는 동시에, 의류는 라이선스를 별도로 획득해 자체 기획·생산 체제로 전환한다. 
 
브룩스 러닝은 지난 1914년에 런칭한 100년 전통의 미국 대표 러닝 전문 브랜드로, 북미·유럽·아시아 중심으로 50여개국에 진출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0~30대 젊은 러너의 증가와 웰니스 트렌드가 맞물려 러닝에 대한 소비자 관여도가 높아진 것을 감안해 러닝 전문 브랜드의 국내 독점 전개를 선택했다.
 
브룩스 러닝 사업 거점은 가로수길의 뒷골목인 일명 '세로수길'이다. 브룩스 러닝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462.8m²(140평) 규모다. 브룩스 러닝은 러너의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아우르는 러닝 관련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러닝을 좋아하는 고객에게 매력적인 체험형 매장으로 브랜드 가치와 재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브룩스 러닝은 러너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러닝 허브’ 공간을 전국 주요 러닝 코스에 정거장 개념의 소규모 시설로 확장할 방침이다. 약 15~20평 규모의 라운지 개념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러너를 위한 드레스룸, 라커룸 등을 마련해 러닝 문화를 선도한다는 각오다.
 
브룩스 러닝은 전문적인 러닝 브랜드로서 ‘슈파인더(Shoe Finder)’ 서비스를 통해 고객별 족형, 주법을 분석한 후 개인에게 최적화된 러닝화를 추천해 줄 예정이다.
 
특히 브룩스 러닝은 러닝에 최적화된 슈즈를 제공하고자 차별화된 기술력을 반영했다. ‘비뉴턴 점성 재질(속도와 강도의 크기에 따라 변함)’을 사용해 러너가 가하는 고유한 압력과 무게, 걸음걸이, 형태, 속도 등 환경에 따라 중창의 밀도가 커스터마이징되는 어댑티브(Adaptive) 쿠셔닝 기술을 적용했다.
 
송주백 브룩스 러닝 팀장은 “브룩스 러닝은 ‘런 해피(Run Happy)’라는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러닝을 통한 행복하고 긍정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하는 브랜드”라며 “웰니스 트렌드와 러닝 인구 증가에 따라 러너와 끈끈하게 소통하며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러닝 시장의 다크호스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