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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싸늘했지만 프랑스에선 이미 흥행 ‘버닝’
2018-09-05 09:17:18 2018-09-05 13:25:03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지난 5월 폐막한 제 71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버닝’ (감독: 이창동 | 제작: 파인하우스필름, 나우필름 | 배급: CGV아트하우스)이 지난 달 29일 프랑스에서 개봉했다. 현지 개봉한 한국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개봉주말 박스오피스 3위에 랭크하며 반응이 뜨겁다.
 
5일 오전 배급사 CGV아트하우스에 따르면 프랑스 전역에 개봉한 ‘버닝’은 8월 마지막 주 개봉한 13개 작품 중 전국 박스오피스 3위, 파리 박스오피스에선 2위를 기록했다. 이창동 감독의 이전 작품들에도 꾸준히 높은 관심을 보여왔던 프랑스 영화 팬들은 이 감독 8년만의 신작 ‘버닝’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던 바 있다.
 
사진/CGV아트하우스
 
‘버닝’은 제작 소식 만으로도 프랑스 굴지의 배급사 ‘DIAPHANA’와 배급 계약 체결을 하며 프랑스 개봉과 반응에 대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버닝’의 이번 박스오피스 성적은 기존에 프랑스에서 개봉했던 한국영화들의 성적을 능가하는 것으로, 2009년 이후 프랑스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부산행’ ‘아가씨’에 이어 TOP3에 해당한다. 이런 기대감을 입증하듯 프랑스 유력 언론사 ‘Le Monde’와 ‘Le Figaro’는 전면에 걸쳐 ‘버닝’을 극찬하는 기사를 냈으며 ‘Libération’는 무려 3페이지에 걸쳐 ‘버닝’을 소개하기도 했다.
 
성공적인 프랑스 개봉에 이어 아시아 북미 등 전 세계 개봉을 준비중인 ‘버닝’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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