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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기술주 강세에 나란히 상승
2018-09-12 08:52:28 2018-09-12 08:52:29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기술주들의 강세에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신제품 발표를 하루 앞둔 애플은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99포인트(0.44%) 상승한 2만5971.0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76포인트(0.37%) 오른  2887.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48.31포인트(0.61%) 상승한 7972.4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애플(2.5%), 엑손모빌(1.41%), 나이키(0.7%)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다우지수도 114포인트 올랐다. UBS가 애플의 서비스사업에 대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215달러에서 250달러로 상향조정하면서 애플은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애플은 현지시간으로 13일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S&P500지수의 기술섹터는 0.8% 상승했다. 그러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기업들이 정부의 규제 압력에 직면해 있다는 우려때문에 9월 들어 기술섹터는 1.8% 하락한 상태다.
 
넷플릭스(2.2%)와 아마존(2.5%), 트위터(1.8%)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테슬라는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가 "더이상 투자할만한 가치가 없다"고 평가하면서 3.7% 하락했다.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로 이날 장 초반 주요지수는 거래량이 낮았다/약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조정기구(DSB)에 미국에 대한 제재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미국이 DBS의 권고에 불응한 것에 대해 더이상 양보하지 말고 연간 70억달러 규모의 무역제재를 가하라는 것이다.
 
앞서 지난주 금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2670억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아트 호건 B라일리FBR 수석시장전략가는 "이는 무역에 대한 두려움을 재점화시키는 것"이라며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상에서 좋은 소식이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으로부터 더 안좋은 뉴스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보다 0.12% 상승한 95.22달러를 기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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