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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외국계 금융사, 내부통제 모범 보여달라"
24곳 외국계 금융사 CEO와 간담회
2018-09-19 15:04:30 2018-09-19 15:04:30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9일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진(CEO)에게 “효과적인 내부통제 체계 구축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서 모범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외국계 금융회사 24곳을 이끄는 대표들과 만나 "외국계 금융사들이 이러한 방향의 노력을 하면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취득한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특성을 지닌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금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달라"며 "금감원도 국제기준과 비교해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규제 수위를 낮추거나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해 금융소비자 보호는 글로벌 금융산업의 가장 중요한 지지 기반”이라며 “영업과정에서 금융소비자에게 불합리한 점이 없는지 항상 살펴봐 달라”고 했다.
 
윤 원장은 또 "최근 본점 구조조정 차원에서 외국계 금융사 일부가 철수하면서 외국계 금융회사 수가 정체상태"라며 "우리 금융시장은 연금자산 수요가 늘며 자산운용시장 전망이 밝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과 남북경협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 금융시장을 동북아 금융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노력은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간 증권을 포함해 국내 진출한 24곳 가량의 외국계 금융회사 대표가 참석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왼쪽에서 세번째)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금감원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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