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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법조윤리시험 95% 합격
작년 59%서 급등…법무부 "출제문제 심층 검토"
2018-09-19 17:48:52 2018-09-19 17:48:52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지난해 59%를 기록했던 법조윤리시험의 합격률이 올해 35.75%p 상승해 95%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지난달 3일 치러진 제9회 법조윤리시험에 총 2863명이 응시하고 2724명이 합격해, 95.14%의 합격률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법조윤리시험은 법조인이 되기 위한 직업윤리 교육 차원에서 도입된 시험으로, 합격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각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조윤리 과목을 이수한 사람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실시된다. 합격기준은 만점의 70% 이상으로 선택형 40문항 중 28문항 이상 득점 시 합격하며, 이 성적은 변호사 시험의 총득점에 산입되지 않는다. 
 
2010년 도입된 법조윤리시험은 지난해 59.4%의 합격률을 보여 2016년 98.21%에 비해 약 40%p 급락했다. 매년 난도에 따라 합격률이 변화를 보이면서 합격률 편차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법무부는 "지난 8년간 기출문제 난이도의 심도 있는 분석 및 출제문제의 심층적 검토 등을 통해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면서도 지엽적이지 않고 중요한 쟁점 위주의 문제를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향후에도 변호사의 직역윤리 평가를 목적으로 하는 법조윤리시험 취지에 부합하도록 시험을 실시하되, 시험의 안정성·응시자의 예측 가능성 보장 등을 고려해 법학전문대학원의 정규 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응시자는 무난히 합격할 수 있도록 출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응시자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1년 동안 변호사시험 홈페이지에서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2019년도 제10회 법조윤리시험은  올해와 비슷한 8월 초순경 실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공고될 예정이다. 
 
법무부 전경. 사진/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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