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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소상공인청 설립해야"
2018-09-21 16:05:03 2018-09-21 16:28:04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소상공인이 산업정책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전담하는 '소상공인청'을 설립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최승재 회장 '추석 담화문'을 21일 발표했다. 최 회장은 담화문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문제를 독자적,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소상공인 전담 기구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탈과 관련 감시체제 강화도 주문했다. 그는 "지배구조를 개편해서 대기업 사주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행태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대기업이 골목상권에 진출해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생존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대통합 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최 회장은 "최저임금 문제처럼 국가의 중대 사안을 노사정만 참여하여 논의하고 결정하는 것은 불공정하고 불합리하다"며 "노사정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연합회와 시민단체 등을 비롯한 각계각층이 참여해서 사회적 대통합을 합의하고 실현해나가는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700만 소상공인들은 8월29일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국민대회'를 통해 결집된 힘으로 소상공인도 존중받는 정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소상공인도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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