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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위조지폐 적발건수 360여건…작년 대비 절반 이하 수준
심재철 의원 "온라인 간편결재 늘어나며 위조지폐 감소 영향"
2018-09-24 15:26:17 2018-09-24 15:26:17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신용카드와 온라인 간편결제 이용이 늘어나면서 위조지폐 적발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적발된 위조지폐 장수는 369건이었다.
 
이 기간 적발된 위조지폐는 1만원권 193건, 5000원권 137건, 5만원권 30건, 1000원권 9건 등이다.
 
이는 지난해(1216건)보다 크게 감소한 수치다.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권종별 위조지폐 총 적발장수를 살펴보면 5만원권 3708장, 1만원권 3345장, 5000원권 3437장, 1000원권 114장이 적발됐다. 
 
특히, 1만원권의 경우 지난해 크게 증가했지만 올해는 지난해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최근 5년간 1만원권 위조지폐 적발 장수는 2014년 930건, 2015년 335건, 2016년 671건, 지난해 1216건이었다.
 
심재철 의원은 "신용카드와 온라인 간편결재 방식이 최근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위조지폐 사용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지폐를 위조하는 것은 자영업자에게 피해를 주는 중대범죄의 하나로 관계 당국은 철저한 예방과 단속 활동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올들어 위조지폐 적발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구 을지로 KEB 하나은행 본점에서 관계자가 5만원권 지폐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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