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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북중 접경지역 방문
2018-10-07 18:20:37 2018-10-07 18:20:37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중국의 북한 접경지역 방문을 위해 7일 출국했다. 지난달 제3차 남북 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 지 2주 만에 북한 인근 지역을 다시 찾았다. 재계를 대표해 남북경협 재개를 대비하는 것이 아닌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일 한승희 국세청장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왼쪽 세번째)의 모습. 사진/대한승의
 
7일 재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들과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단둥과 훈춘, 연길 등 북중 접경지역 경제특구를 돌아볼 예정이다.
 
이 지역은 미국과 유엔의 대북제재 이전까지 북중간 활발한 교류가 있었던 있었던 곳으로, 향후 북한과의 경제협력 재개시 참고가 될 수 있다. 이에 박 회장이 대한상의 차원의 남북 경협의 물꼬를 틀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박 회장은 북한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후 "특별수행원으로 동항한 것은 많이 듣고 보기 위함"이라며 "그래야 여건이 허락할 때 일하기 쉽지 않겠나"라고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경협을 이야기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향후 북미 정상회담 등의 결과에 따라 남북경협 사업의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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