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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안면·음성인식으로 결제 가능한 특허 취득
2018-10-10 17:58:56 2018-10-10 17:58:56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다날(064260)이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 신기술에 적용 가능한 안면·음성인식 결제 기술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다날이 이번에 취득한 '사용자의 선호도에 기초한 상품 구매를 지원하는 전자상거래 서비스 장치 및 그 동작 방법'에 관한 특허는 소비자가 상품을 주문했을 때 고객의 음성 메시지의 음정(pitch)을 분석하거나 얼굴 이미지의 변화에 따라 주문의사를 파악해 결제여부를 결정하는 기술이다. 이 특허를 활용해 다날은 음성 커머스 시장과 VR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외 유통업계에서 AI 스피커를 활용한 음성 쇼핑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SK텔레콤과 KT 등 통신사업자는 물론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AI 기기를 출시했다. 또 다양한 유통업체, 금융사 등이 협업해 음성 기술 엔진을 개발 및 강화하고 있다. 구매 대신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가상현실을 활용한 마케팅이 급증하고 있어 체험형 공간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컨설팅 기업 OC&C에 따르면 현재 음성쇼핑 시장규모는 20억달러(약 2조1600억원) 규모로, 오는 2022년에는 400억달러(약 43조3000억원)로 성장 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스틱스MRC는 VR 시장 규모가 45억2000만달러(약 5조285억원)에서 2026년에는 2120억6000만 달러(약 240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날 관계자는 "인공지능 스피커 기반 쇼핑, 금융 소비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AI어시스턴트를 활용한 지불결제 산업과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콘텐츠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특허를 활용해 안면인식과 음성인식을 활용한 기술이 쇼핑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 한 발 앞선 경쟁력으로 시장 입지를 굳히고 4차산업 결제 영역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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