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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주식대박 의혹' 이유정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 압수수색
2018-10-11 10:08:40 2018-10-11 10:08:40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검찰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투자 의혹을 받는 이유정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광배 부장검사)은 지난 8일 이 전 후보자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법무법인 원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사무실 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법무법인 원 대표와 이 전 후보자 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이 전 후보자는 지난해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됐지만 2013년 비상장이었던 네츄럴엔도택 주식 1만 주를 사들였다가 상장 이후 되팔아 시세 차익을 거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휘말려 자진사퇴했다.
 
이 전 후보자는 법무법인 대표로부터 사건 의뢰인인 내츄럴엔도텍의 상장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듣고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7월 이 법무법인의 대표를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자본거래법 위반)로 검찰에 고발하고 이 전 후보자 등 소속 변호사 3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해 8월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이유정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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