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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비리 감싸는 검찰, 국감서 진상 밝혀달라"
수원대 교수협의회 등 "이인수 전 총장 즉각 구속해야"
2018-10-15 11:12:27 2018-10-16 17:07:38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수원대학교 교수협의회와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검찰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두고 사학비리에 대한 미온적 대처를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수원대 교수협의회와 민변은 15일 "교육부나 감사원에서 위법하다고 판정한 사안에 대해서도 검찰이 혐의를 축소하거나 무혐의로 처분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면서 "지난해 봄 두 차례에 걸쳐 5개 대학의 교수들이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의 비호사례를 발표하고, 올바른 사학비리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는데도 이렇다 할 변화가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특히 수원대 비리와 관련해 이인수 전 총장은 올해 네 번째 고발을 당하고 100억원 이상 횡령혐의가 있음에도 아직 구속이 되지 않고 압수수색조차 받지 않고 있다"면서 "수원대교협은 대통령, 검찰총장, 대검감찰부에 수 차례의 진정을 냈음에도 수원지검은 꿈쩍도 하지 않고 이 전 총장을 비호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수원대 교수협회 관계자는 "사학비리와 관련해 국정감사에서 제대로 사실관계를 감사하고 검찰이 하루 속히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16일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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