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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자금, 미국 빼고 다 빠지네
세계 펀드순자산,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40.2조달러
2018-10-22 18:39:55 2018-10-23 09:13:32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미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펀드자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권형펀드의 자금이 크게 줄어들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의 '세계 펀드시장동향분석'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세계 펀드순자산 규모가 40조2000억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지역의 순자산 감소 등으로 인해 전분기(40조7000억달러)에 비해 5000억달러 줄어든 것이다. 유형별로는 채권형펀드(2257억달러↓)와 혼합형펀드(1491억달러↓), MMF(1363억달러↓)가 크게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미대륙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2분기말 순자산은 전분기말대비 감소했다. ▲유럽(3768억달러↓)▲아시아 및 태평양(1708억달러↓)▲아프리카(191억달러↓)순으로 자산이 감소했다. 다만 미대륙의 펀드는 861억달러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대륙이 20조9134억달러로 전체의 절반 이상(52%)을 차지했다. 유럽(13조7311억달러)과 아시아 및 태평양(5조3839억달러)가 각각 34.2%, 13.4%를 차지하면서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 펀드순자산. 자료/금융투자협회
 
2018년 2분기말 순자산은 주식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전분기말에 비해 감소했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분기말에 비해 1611억(0.9%) 증가한 17조4459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분기말에 비해 2257억달러(2.6%) 감소한 8조5376억달러를 기록했다. 혼합형 펀드 역시 전분기말보다 1491억달러(2.9%) 감소했다.
 
국가별 순위를 살펴보면 2분기말 순자산규모 상위 15개국은 스웨덴을 제외하고 전분기말과 동일했다. 다만 미국과 영국, 스웨덴을 제외한 12개국 순자산 규모는 감소했다. 한국의 펀드순자산은 전분기말(4409억달러)에 비해 110억달러(2.5%) 감소한 4299억원을 기록하며 13위를 유지했다.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분기에 비해 2257억달러(2.6%) 감소한 8조5376억달러로 나타났다. 혼합형펀드는 전분기말 대비 1491억달러(2.9%) 감소한  MMF는 역시 1363억달러(2.2%) 감소한 5조943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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