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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최저임금, 우리경제 감내할 수준으로"
편의점주들과 간담회…"부담 줄이는 제도 보완 노력"
2018-10-22 18:18:59 2018-10-22 18:19:07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을 겪고 있는 편의점주들을 만나 부담 완화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세븐일레븐 세종대로카페점에서 최저임금과 관련 편의점주 간담회를 열고 참석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장관은 22일 서울 세종대로의 한 편의점카페에서 편의점주 간담회를 열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들, 그 중 특히 편의점에서 많이 어려움을 겪는 걸로 이해하고 있다""최저임금이 우리 경제가 좀 더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 되도록 만들기 위해 어떤 방안이 있을지 좀 더 고민하면서 보완책을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정부 지원대책의 현장 체감도를 살피고, 추가적인 보완책의 필요성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지난 8월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소상공인의 의사수렴을 통해 가맹점주와 본사의 공정한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든지 일자리안정자금을 내년에도 올해 수준으로 집행하기로 했다""특히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지원수준은 지난해보다 더 높이고 사회보험료도 건강보험을 포함해 80~90% 지원되게 하고 있는데 이렇게되면 실질적으로 사회보험료 부담액이 많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많은 대책을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간담회를 하는 취지도 편의점업계에서 갖는 어려움을 좀 생생하게 듣고 쉽게 이해하고 싶어서"라며 "정부가 그 동안 마련한 지원대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무엇이 보완돼야 하는지에 대해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편의점 경영주들은 노동자의 권리 뿐 아니라 책임에 대한 내용도 강조할 필요성, 4대보험 가입의무 완화,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관련 정보제공, 공정거래질서 확립방안 마련 등을 건의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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