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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족, 아마존 주식 늘렸다”
아마존 3분기 보관금액 9억6600만달러로 1위
2018-10-23 11:02:32 2018-10-23 11:02:37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이른바 해외주식 직구족이 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아마존 주식 보관 금액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투자자들은 중국의 대표적인 IT주인 알리바바그룹홀딩스와 텐센트홀딩스 보유 주식을 줄였고 중국의 장쑤헝루이의약을 늘렸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기준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종목별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 종목 1위는 아마존으로 9억6600만달러를 보유했다. 직전분기 6억6500만달러보다 3억달러를 늘리면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는 장쑤헝루이의약(JIANGSU HENGRUI MED.)으로 4억1000만달러, 3위 일본의 신일본제철(3억3500만달러), 4위 텐센트홀딩스(3억600만달러), 5위 알파벳A(2억9000만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주요시장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 표/한국예탁결제원
 
눈에 띄는 변화는 텐센트홀딩스와 알리바바그룹홀딩스다. 직전분기에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 2위를 차지했던 텐센트홀딩스는 직전분기보다 1억4500만달러 가량의 보유금액이 줄면서 4위로 하락했다. 또한 알리바바그룹홀딩스도 직전 6위(2억7000만달러)에서 8위(2억61000만달러)로 내려왔다.
 
이는 외화주식 결제금액이 아마존의 경우 직전분기보다 34%가량 증가한 6억7000만달러로 집계된 데 반해 알리바바바그룹홀딩스와 텐센트홀딩스는 각각 12.5%, 16.0%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체 국내 투자자의 3분기 외화증권 결제대금은 약 272억8000만달러로 직전분기보다 약 5.1% 증가했다. 외화주식 결제대금은 5.4% 증가했고, 외화채권 결제금액도 5.0% 늘어났다. 전체 시장 중 결제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유로 시장으로 59.8%를 차지했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전체 376억달러로 2분기말(352억달러)보다 6.6% 증가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4.5% 증가했고 외화채권 보관금액도 7.7% 늘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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