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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3분기 영업익 1401억…흑자전환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LCD 판가 상승 영향
2018-10-24 08:55:37 2018-10-24 08:55:38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LCD 패널 가격 상승 등의 효과가 더해진 결과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 3분기 매출액 6조1024억원, 영업이익 14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전분기 5조6112억원 대비 9%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LCD 패널 판가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 OLED TV 및 IT 하이엔드 등 차별화 제품을 통한 수익 확대로 흑자 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 1월 세계 최초로 OLED TV용 패널을 양산한 이후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 다변화를 추구했다. 또한월페이퍼 및 크리스탈 사운드 OLED 등 혁신적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대형 OLED TV 시장을 개척해 왔다. 2013년 20만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은 2017년 170만대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판매 호조에 힘입어 5년여 만에 OLED TV 분기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1%, 모바일용 패널이 21%,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20%, 모니터용 패널이 18%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주요 재무 현황은 부채비율 119%, 유동비율 91%, 순차입금비율 33%이며,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전략적 투자 집행에 따라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비율이 상승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4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 예상으로 전분기 대비 한자릿수 초중반 정도 증가하고, 판가는 상승세 지속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제품 및 사이즈별 상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2018년과 2019년은 자사가 OLED로의 사업 전환을 하는데 중요한 시기로, OLED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LCD 부문의 차별화 전략을 가속화함으로써 수익성 창출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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